기상재해에 안전한 기술보급으로 노지고추 안정생산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최근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노지 고추의 서리, 냉해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부직포로 터널을 만들어 피복하는 막 덮기 기술 보급에 나섰다.

막 덮기 재배는 지온은 2℃, 기온은 3℃ 정도 상승시켜 생육이 월등히 촉진되며, 이른 봄 서리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한발대비 관수시설 설치로 안정생산을 할 수 있다.

막 덮기 재배를 위해서는 먼저 두둑을 만든 후 관수시설을 미리 설치하고, 모종을 아주심기 한다. 이어 터널을 만들고 막 덮기용 부직포로 피복한다. 6월 상순경 부직포는 제거하고 지주를 설치해 이후로는 관행과 같이 관리하면 된다.

기존의 비닐피복 터널 재배에서는 고온에 의한 환기 때문에 따로 구멍을 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서리가 내리면 냉해를 받는데, 부직포 막 덮기는 이런 위험 부담이 적다.

또 6월 상순까지 피복된 기간에는 총채벌레, 진딧물, 탄저병 등의 방제를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생력화할 수 있는 고추 막 덮기 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기술지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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