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이석화)이 방문관리대상자 및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운영하는 ‘걸음아, 나 살려라!’ 건강걷기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걸음아, 나 살려라!’는 군 보건의료원의 방문보건사업으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와 내소 재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청양읍 소재 백세공원과 생태공원을 순회하는 맞춤형 보행훈련으로 1차∼3차 과정을 진행했다.

또한 8일 실시한 4차 과정에서는 녹음이 우거진 칠갑산 등산로를 이용해 심신의 안정 및 재활치료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평소 등산을 할 기회가 적은 방문관리 및 재활치료 대상자들로 고혈압․당뇨 측정 및 스트레칭을 사전에 실시하고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자원봉사자 등이 동행한 안전하고 유익한 산행을 실시했다.

특히, 문화해설사로부터 칠갑산에 대한 전설 및 내 고장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한 참여자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등산로가 있어도 거동이 불편해 그동안 이용하지 못했다”며, “간호사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을 마쳤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울창한 숲길 칠갑산에서의 삼림욕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및 우울증 완화, 치매예방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걷기 및 등산을 통해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군 보건의료원은 오는 7월까지 격주 금요일마다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신보건담당(940-45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