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 미대 시각디자인 전공 3학년 재학생이 한국과 일본 학생들의 디자인 교류전인 「2012 한일 대학생 패키지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주인공은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강혜민(21세) 양으로, 지난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패키지 디자인 콘테스트’의 음료 부문에 출품해 이 상을 수상했다.

‘트위닝 티’란 주제의 작품을 출품해 주최 측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와 작품성,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강 양은, 마시는 차 상자를 위 ․ 아래로 나누어 서랍을 만들고, 여기에 각각 다른 두 가지 맛의 차를 담는 방식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또한 두 가지 차를 한 팩에 담아 안쪽에 있는 차가 패키지 앞면으로 노출돼 두 종류의 차가 어우러져 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며, 서랍식이어서 차를 마시고 난 후에는 버리지 않고 미니 수납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강 양은 “아이디어 구상 후 서랍 제작 시 수치의 오차범위 때문에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 “1개월여간의 기간 동안 교수님들의 조언으로 아이디어가 실용화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을 지도한 이종우 교수는 “아이디어도 풍부하고 그동안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평소에도 성격이 활달하고 적극적이어서 미대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대학생 패키지 디자인 콘테스트」는 지난 2010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2년에 한번 씩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는 대회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한일 학생들의 상품패키지 디자인 교류전이다.

올 대회에는 음료, 화장품 및 목욕용품, 제과 등 세 부문에 양국 학생 247명이 응모했으며, 부문별로 6점씩 총 18점으로 시상하고 이중 최우수 작품을 하나씩 선정,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수상자들은 지난 7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서울롯데시티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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