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24일 대전캠퍼스 본부동에서 의학과 재학생과 학부모, 교수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정의 20년, 뻗어가는 건양의대 100년’이라는 주제로 참된 의사가 되기를 다짐하는 ‘2015 화이트가운 세레모니’를 열었다.

화이트가운 세레모니란 건양의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개최하는 학과 전통행사로서 의과대학 5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앞두고 의사의 상징인 흰가운을 입고 예비의사로서 명예와 자부심을 다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1995년 건양대 의학과가 처음 설립된 이후 2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의과대학 차원에서 준비해 23일부터 전북 무주종합수련원에서 워크숍 형태로 특강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24일 건양대에서 화이트가운 세레모니를 열게 됐다.

세레모니에서 건양대 김희수 총장과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 건양대 최원준 의과대학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흰가운을 입혀주면서 의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진정성있는 의료인이 되기를 부탁했다.

김희수 총장은 동양최대규모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의 설립자이며 박창일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을 지내고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의료계의 대선배다.

김희수 총장은 이날 학생에게 직접 흰가운을 입혀주면서 “건양의대 학생들이 공감, 존중, 돌봄, 배려, 협력의 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좋은 인성을 갖춘 의사, 굿닥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창일 원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진료능력과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능한 실력과 봉사정신과 인화함을 갖춘 인성을 갖춘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는 자체 교비 50억원을 투입해 대학이 주도하는 특성화사업인 ‘Konyang-CK 사업’(이하 K-CK)을 추진 중이며 의과대학은 ‘Good Doctor 양성사업’을 통해 참된 인성과 훌륭한 임상수행능력을 지니고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좋은 의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건양의대만의 의료인문학 교육과정을 개발해 6학년 전반에 걸친 인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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