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질산·인산가리 7일 간격으로 3회 자묘 두상관주

▲ 논산딸기 시험장 딸기육묘장 모습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다음 달로 다가온 딸기 본포 정식기를 앞두고 이달 하순까지 묘소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양분관리를 해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는 과실 생산을 위한 꽃눈을 형성하기 위해 온도가 낮아지고 해길이가 짧아져야 하는데, 식물체내 질소가 많을 경우 꽃눈 분화가 늦어져 수확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꽃눈분화 지연을 우려해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7월부터 비료를 급격히 줄이거나 중단해 육묘를 관리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묘가 연약하게 자라게 되어 정식 후 생육이 불량해 질 수 있다.

딸기 육묘후기인 8월에는 꽃눈분화를 지연시키지 않고 적정한 양분공급으로 생육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방법으로 질산가리와 인산가리를 혼용해 처리해주는 것이 좋다.

물 200L기준으로 질산가리 100g과 인산가리 100g을 혼합(1000배액)해 20일 전까지 7일 간격으로 3회 자묘에 두상관주 하는 것이 무처리에 비해 관부직경이 굵어지고 화아 분화도 1일 빨라졌으며 1월까지의 조기수량성도 무처리에 비해 16% 증수됐다.

논산딸기시험장 이희철 연구사는 “정식 후 지속적인 과실생산을 위해서는 육묘후기에 꽃눈분화만을 위해 비료를 중단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양분관리가 바람직하다”라며 “이러한 방법으로 질산가리와 인산가리를 혼용처리하면 효과적으로 양분을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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