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개 종목, 57부문, 국내외 3,121팀 5,210명 참가, 2만 5천여명 참관

▲ 국내 최대 규모 ‘로봇융합페스티벌’ 커팅식
한여름 로봇공학도와 기업인들의 꿈과 열정으로 한밭 벌을 뜨겁게 달군 제3회 로봇융합페스티벌이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2015년 제4회 페스티벌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종료 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창의·도전 그리고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란 주제 하에 로봇경진대회, 로봇전시·체험장, 데니스홍 교수 초청강연, 로봇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페스티벌은 KAIST, 목원대학교, 충남대학교, 대한로봇축구협회, 국제청소년로봇연맹, 지역로봇기업 등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대전시교육청이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권선택 시장과 김인식 시의회 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상민 법사위원장, 이장우 국회의원,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김원배 목원대총장, KAIST 및 충남대 교학 부총장 등 지역 인사들과 로봇관계자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개막식에서 “로봇융합페스티벌이 어른들에게는 태권브이와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로봇공학도들의 꿈과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가 대전이며, 앞으로 세계적 로봇기술을 리딩 하는 곳이 대전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로 카이스트 지능형로봇의 댄스공연이 이어졌는데 월드스타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을 완벽하게 연출하여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 경진대회는 34종목 57개 부문에 5,200여명이 참여하여 22종목 39개 부문에 3,300여명이 참여한 2013년 경진대회보다 규모가 확대되어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경진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또 국제청소년로봇연맹이 주관한 2014년 국제청소년로봇축구대회가 개최되어 로봇융합페스티벌이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5,200여명의 로봇공학도들은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로봇에 대한 꿈과 열정을 참여자 및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었다.

학부모 A모씨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최첨단 지능로봇들을 직접 만져보고 동작해 봄으로써, 로봇과 사람이 함께하는 미래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3개 대학, 10개 로봇기업들의 국방로봇, 웨어러블 컴퓨터, 태권로봇, 자이로봇, 쿼트로드, 로봇아롬, 휠체어형 간병로봇 등 45종의 최첨단로봇이 준비된 전시·체험장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최첨단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자리를 떠날 줄을 몰랐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청소년들에게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며 “지역기업은 개발한 로봇을 홍보하고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페스티벌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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