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전력화 유공에 따른 '미래 영공수호의 주역'이란 휘호 내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KUH-1)’전력화 행사를 성황리에 치른 육군항공학교에 휘호를 보냈다.

육군항공학교가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으로부터 휘호를 하사받았다.

친필 휘호는 미래 육군전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항공학교 및 부대원을 격려하고 항공병과의 위상제고 차원에서 수여됐다.

육군항공학교는 지난 30일, 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휘호석으로 제작하여 학교 본청 앞에 세우고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휘호석은 기념석에 수리온 모형을 얹은 형태의 주석(柱石)에 2개의 기둥이 감싸고 있는 형상이며, 조형물 전면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쓴 ‘미래 영공수호의 주역’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날 행사는 육군 항작사령관 주관으로 군 관계자를 비롯하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방위사업청․기술품질원․국방과학연구소 등 대․내외 귀빈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학교 전력발전처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제막식, 한국형 기동헬기 개발 및 전력화에 힘써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감사패 수여, 축사 및 다과회,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대통령 휘호석 제막식에 이어 2부 행사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여 년 동안 한국형 기동헬기 개발을 위해 현장에서 수고한 실무요원 250여 명을 격려하기 위한 Home-coming day를 실시하였으며, 수리온 헬기 훈련체계 소개 및 탑승체험, 격려만찬 등을 가지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육군항공학교장은 “대통령의 휘호처럼 미래 영공수호의 주역으로 거듭나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최정예 항공 전투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미래 영공수호의 주역’ 이라는 휘호를 보낸 것은 수리온이 미래 육군 전장의 하늘에서 ‘우리 국토를 지키는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수호자가 되어 달라는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