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벌곡휴게소

▲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벌곡휴게소 조형물설치
호남고속도로 논산방향 벌곡휴게소(소장 박종필)에 랜드마크가 될 목책 조형물이 등장했다.

벌곡휴게소는 13일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과 논산훈련소 입영장병들에게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백제시대 성곽을 재현한 목책 조형물을 고속도로 가에 설치했다.

조형물은 가로 30.6m, 높이 3~6m 규모로 세워진 이 목책 조형물은 정문에 계백의 정신을 상징하는 충(忠), 의(義), 예(禮), 글자를 새기고 성곽 곳곳에 기를 꽂고 경비병을 배치해 실제상황과 같은 현실감을 높였다.

논산시 벌곡면에 위치한 벌곡휴게소는 백제 충신 계백장군이 5천 결사대를 이끌고 나당 연합군에 맞서 최후의 결전을 벌인 황산벌에 인접해 있다.

박종필 소장은 “중과부적의 상황에서 나당연합군을 맞아 네 차례나 승리를 거둔 계백장군의 지략과 5천 결사대의 충혼을 후손들이 잊지 않고 기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문을 연 벌곡휴게소는 논산훈련소의 관문으로서 연간 17만 명에 이르는 입영장병과 가족, 친구, 연인들이 이용하는 특수한 만남의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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