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교육부가 동신고등학교의 과학고등학교 전환을 승인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해 대전과학고등학교의 영재학교 전환 승인에 이어 일반고인 동신고등학교까지 과학고등학교로의 전환을 승인 받아 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를 모두 갖게 됨으로써 과학인재육성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게 되었다.

2014년 개교 예정인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가칭)는 현 대전과학고등학교와 같은 규모인 학급 당 학생 수가 18명, 학년 당 5개 학급 90명이며 전체 학생은 27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 영재들의 심화 학습에 필요한 스마트 과학실험실, R&E연구실, STEAM연구실, 천문대, 창의수학교실 등 시대 변화에 적합한 첨단 시설을 갖추어 과학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할 것이다.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가칭)는 5월 중에 신입생 선발 관련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형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며, 대전지역 학생,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 후 8월부터 12월까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대전에 영재학교 유치 및 과학고등학교 전환을 위해 협조와 도움을 주신 대전 시민들과 언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면서, 이들 두 학교를 2014년 3월에 동시 개교함으로써 글로벌 과학인재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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