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연환 천리포수목원장을 초청, ‘한 산림공직자의 산 이야기’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도 공무원과 산림조합중앙회 충남도지회, (사)한국 삼양삼협회 충남도지회,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조연환 전 산림청장은 현재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과 (재)천리포수목원장으로 재직 중으로, 이번 강연에서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재조명하고 산림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조 전 산림청장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열아홉 나이에 9급 공무원으로 산림청에 들어간 뒤 국유림 관리국장 등을 거쳐 제25대 산림청장을 역임했다.

 40여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나무와 숲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나라 산림 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산맥지도를 백두대간 중심으로 돌려놓은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뛰어난 글재주로 2000년 계간 ‘시인정신’으로 문단에 등단한 뒤 2001년에는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시집과 산문집 등을 두루 낸 문인이기도 하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명사특강 강사로 법륜스님과 김병조 전 개그맨, 김종인 전 대통령경제수석 등을 초청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명사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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