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호우·태풍 등 풍수해 시 재해발생의 우려가 있는 서민밀집위험지역에 대한 개선사업을 이달 중에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서민 밀집 주거지역에 집중호우 시 토사유출, 배수불량, 사면 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장곡면 대현리 56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서민밀집 위험지역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10년도에 이틀 동안 내린 125mm의 집중호우로 인해 뒷산인 주류성에서 빗물과 토석류가 흘러내려 가옥 및 녹경지가 침수·매몰되는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군은 이달 중에 착공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으로, 토사유출 저류시설 1개소, 배수로 정비 543m, 전석 쌓기, 수로암거 설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상지에 거주중인 25세대와 시가지 6ha, 농경지 4.3ha 등 10.3ha에 이르는 지역에 대한 침수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대형화 되면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 시 안전에 취약한 서민밀집지역에 대해 사전에 취약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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