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연고 2232기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 기원 -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24일 상강(霜降)을 맞아 두마면 입암리 공설봉안당(정명각)에 안치된 무연고 영령의 넋을 기리는 제례행사를 가졌다. 

새마을운동계룡시지회(지회장 이상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최재성 부시장, 김범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새마을지회 회원 및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정명각에는 2232기의 무연고 유골과 718기의 유연골이 안치돼 있으며, 행사는 무연고 유골이 안치된 집단 매장묘역에서 전통적 제례 방식에 따라 최재성 부시장을 제주로 신을 모시는 강신례, 첫 잣을 올리는 초헌례, 축문 낭독 등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어 정명각 내 무연고 안치실에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례로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최재성 부시장은 “연고가 없는 무연고 영령을 위로하고 우리시의 무사안녕을 바라는 자리에 함께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연고가 없는 무연고 관리와 함께 공설봉안당인 정명각의 시설 및 이용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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