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교류국 공연 다채, 백제문화제 확장성 도모 -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3 대백제전에서 백제와 활발히 교류했던 해외 교류국이 대거 참여해 전통문화공연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백제문화제재단에 따르면, 고대 백제와 활발히 교류했거나 현재 교류하고 있는 7개 국가의 공연단이 공식 초청돼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백제전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먼저, 23일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캄보디아와 미얀마 공연단이 참여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캄보디아 국립파인아트스쿨이 펼칠 압사라댄스는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무용이며, 미얀마 국립예술대학교 공연단은 미얀마 최초의 통일왕조인 바간왕조의 전통무용을 재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베트남 국립 전통무용 예술단은 베트남 소수 민족의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공연을, 인도네시아 반둥군 와양인형극단은 200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바섬 전통 인형극을 펼친다. 

계속해서 일본에서는 충청남도와 오랜 기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구마모토에서 전통 인형극과 향토 축제 공연을, 그리고 카자흐스탄에서는 고려인들이 마련한 현지 문화와 융합한 한국의 문화를 연극으로 구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여기에 서유기 등 중국의 유서 깊은 이야기를 변검과 곡예 등으로 흥미있게 구현한 중국 쓰촨성 천극원 공연단도 백제의 고도를 찾는다. 

이와 함께 대백제전 기간 일본과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총 8개국 37개 단체에서 500여명의 해외 교류국 방문단도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충남도내 시군이 하나되는 어울림 마당도 마련된다. 

9월 25일 계룡시 엄사예술단을 시작으로 10월 5일 태안군까지 도내 13개 시군의 예술공연작품이 시연된다. 

9월 26일에는 백제 역사문화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보는 2023 대백제전 학술대회가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열리는 대백제전에서는 해외 교류국과 충남도내 시군의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기회가 마련된다. 고대 백제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엿보는 동시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문화제의 확장성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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