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통합진보당이 자신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발의한 것과 관련, "만약 제 발언이 통진당에 대한 인격적·정치적 모독이라면 통진당의 북한 편들기 행태는 5000만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규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통진당의 행태를 보고 방관할 수 없었고 국가 안위에 대해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선동·이상규 통진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통합진보당의 종북적 행태가 지금 당장 중단되지 않는다면 국회는 정부에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요청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전쟁도발을 기도하는 북한과 김정은을 편드는 통합진보당은 즉각 해산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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