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명학교(교장 노한호) 사랑나눔 학부모 봉사단은 사랑나눔마트의 운영 수익금 240여만원 전액을 대전원명학교 학교기업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탁하였다고 17일 밝혔다.

사랑나눔마트는 지적장애 학생들의 사회적응력을 신장하고자 원명학교 내에 설치된 마트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학생들이 많은 과자와 학용품을 보고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무조건 원하는 물건을 골랐으나, 이제는 마트에 들어가면 인사를 하며 시장 활동의 원리를 이해하여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고 가격을 알아 돈을 지불하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학부모들은 “사랑나눔마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마트를 운영하는 보람을 느꼈고,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 준다면 앞으로 사회적응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익금 전액을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학교기업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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