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총장 “올해 신입생과 4년간 함께 봉사하고 명예롭게 퇴임할 것”

▲ 건양대학교 김희수 박사 8대 총장 취임
1928년생으로 올해 88세를 맞는 전국 최고령 총장이 탄생했다.

대전과 논산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건양대학교는 24일 오후 2시30분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2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양대 제8대 총장 김희수 박사 취임식을 가졌다.

김희수 총장은 1991년 개교한 건양대학교의 설립자로 지난 2001년 4대 총장으로 취임해 15년째 건양대를 이끌고 있다.

김 총장은 또한 1962년 서울 영등포에서 개원해 현재 동양 최대규모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한 김안과병원의 설립자이다.

김총장은 의사로서 성공하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었지만 고향에 대학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예순이 넘은 나이에 건양대학교를 설립했다.

건양대는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다’그룹(졸업생 1,000명~2,000명 기준)에서 취업률 1위(74.5%)를 달성했으며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지방대특성화 사업(CK-1),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등 교육부 대형 4대 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4대 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된 대학은 전국에서 10여개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취임식은 예전과 달리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개최되어 신입생과 함께 향후 4년간 동고동락하며 학교에 봉사한 뒤 신입생이 졸업하는 시기에 맞춰 본인도 명예롭게 퇴임하겠다는 김총장의 의중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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