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전 교육부장관 “향후 3~4년이 대학 골든타임” 학생, 교수 등 300명 참석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지난 5일부터(1박2일간)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하여동계 교육질 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은 강연에서 “학생수 감소로 인해 향후 10년 내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엄청난 격변을 겪게 될 것이다. 지방대에게는 쓰나미, 대도시권 대학에게도 싱크홀과 같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3~4년이 대학이 그 충격을 견더낼 수 있는지 가늠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대학이 모든 지식의 독보적인 주체였지만 지금은 기업‧연구소‧언론기관 등 사회 여러 기관에서 지식을 생산하고 관리, 보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본연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는 대학이 바로 대학다운 대학이다. 교육의 질에 대해 대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전 장관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문제점으로 “수도권대학은 지나친 프리미엄을 받고 지방대학은 노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건양대와 같이 지방대학의 틀을 깨는 대학이 나오면 우리나라의 왜곡된 대학구조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가시험 100% 합격 학과에 대한 시상, 우수교원 표창, 단과대별 교육 질관리를 위한 역량중심 수업계획서 토론 등 교육선도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희수 건양대총장은 “앞으로 건양대는 교육의 질관리를 통한 우수한 학생 육성과 대학의 해외분교 설치 등 국제화를 통한 새로운 교육활로를 찾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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