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등록금 동결, 2012년에는 5.1% 인하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29일 201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온 건양대는 2012년 5.1% 인하를 단행한 바 있어, 사실상 7년째 등록금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인하한 셈이다.

이번 결정으로 건양대의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은 600만원, 자연과학계열은 690만원, 공학계열은 720만원, 예체능계열은 670만원, 의학과는 96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금액이 됐다.

김두연 건양대 기획처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학부모와 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게 대학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번 등록금 동결 결정으로 더 좋은 학생들이 건양대에 들어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는 매년 장학금 혜택도 늘려오고 있다. 지난 2014학년도 장학금 지급액은 265억원(교내/교외/국가장학금 포함)으로 전년도인 2013학년도 235억원에 비해 30억원(12.8%) 증가했으며 매년 장학금 예산을 확대해 조금이라도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비율을 매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2015학년도에는 등록금 동결뿐만 아니라 장학금 혜택과 기숙사 입소율을 늘리고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취·창업 동기유발학기’도 시행하게 된다. 반값등록금 실현과 함께 학생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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