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235억원에서 올해 265억원으로 12.8% 증대

한겨울 한파가 더해지는 가운데 대학입시의 당락이 결정되는 요즘, 합격의 기쁨과 함께 찾아오는 것은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다.

이 가운데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가 새로운 장학제도 신설 등 과감한 장학금 증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건양대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집행되는 2014학년도 장학금 지급액은 265억원(교내/교외/국가장학금 포함)으로 전년도인 2013학년도 235억원에 비해 30억원(12.8%) 증가했다.

정부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국가 장학금을 뺀 금액으로 봐도 2014학년도 건양대 장학금은 130억원으로 전년도 125억원에 비해 5억원 늘어났다.

건양대는 올해 ‘자기주도 핵심역량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독서인증기준을 통과한 학생들로부터 자신의 역량개발을 위한 계획서를 받아 152명의 학생을 선정해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저소득층 학생, 근로학생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제도를 개발해 장학금을 늘려 왔다.

건양대는 6년째 등록금을 인하 및 동결하며 학부모 및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매년 장학금 예산을 확대해 조금이라도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비율을 매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건양대는 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2013학년도의 경우 93.4%의 장학금 수혜율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내년 2월 결산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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