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평가서 천안시 최우수·홍성군 우수 지자체 선정

▲ ▲ 위험도로구조개선(오이모형정류장).
남도는 안전행정부의 ‘2013년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추진 성과 평가에서 천안시가 최우수, 홍성군이 우수 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위험도로 구조개선은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246개 지역에 2736억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사업으로,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 각 지자체가 추진한 사업의 계획 수립 적정성, 정부정책과의 부합성, 독창성, 사업 조기 완공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 기관을 가렸다.

평가는 전국 77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천안시는 공사 안정도와 폐도 부지를 활용한 농막 설치, 지역 특산물인 오이 모형의 버스 정류장 설치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뽑히며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홍성군은 응달지역 ‘S형’ 자연 지형을 이용한 선형 개량, 민간 편입 토지 무상 기탁을 통한 공사비 절감 등을 인정받아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한편 도는 지방도 및 시·군도 중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시설기준에 부적합한 위험지역을 선정,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504억 원을 투입해 207곳에 대한 선형개량을 완료했다.

도는 올해도 28억 원을 확보해 5곳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국비와 지방비 62억 원을 확보해 지역의 자연과 어울리는 독창성을 살려 선형개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위험도로 개선사업 및 안전시설 확충사업 등을 통해 도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1년 8121건에서 2012년 7809건, 2013년 7614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조개선 및 유지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사업을 조기 완료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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