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0일 “내포신도시가 출범한 올해는 예산군 변화·발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예산군이 내포신도시 배후도시이자 관광·산업형 전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열 번째 시·군 방문지로 예산군을 찾은 안 지사는 이날 공무원·기관장·지역리더 등과 잇달아 대화를 갖고, 예산지역 현안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각 대화에서 안 지사는 ▲광역도시계획 수립 등 내포신도시 배후도시 육성 ▲문화관광자원 개발·관리 ▲특화산업단지 조성 ▲물류기반 강화 등 ‘도 차원의 예산군 발전전략’을 설명하며 “예산군을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배후도시 육성은 ‘내포시대 균형발전관리단’을 구성·운영하며, 삽교읍 일원 포함 내포신도시 개발, 내포신도시 주변지역 계획적 관리를 위한 광역도시계획 수립,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 기업유치 유도를 위한 산업단지 확충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예산군 등 주변지역을 연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특화산업단지 조성은 ▲내륙권 신성장 거점 산업단지 조성과 ▲친환경 자동차 산업 기반 육성 등이 뼈대다.

친환경 자동차 산업 기반 육성은 ▲자동차 고감성 통합인테리어산업 육성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예타 추진 ▲자동차센터와의 공동협력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자동차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은 특히 2015년부터 5년간 339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도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최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KAIST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예산군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자동차 부품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고감성 통합인테리어 산업이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실용화 사업은 충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국책과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자원 개발은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 추진 ▲문화예술 및 전통문화유적 보전 정비 ▲덕산온천 관광명소화와 황새마을 조성사업 추진 등 문화관광자원 육성 등으로 나뉜다.
안 지사는 또 ▲서해선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 ▲평택∼부여간 고속도로 건설 ▲덕산∼고덕IC간 국도(40호) 건설 등 SOC 조기 확충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환황해권 중심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자리 잡은 올해 3농혁신과 행정혁신, 자치분권혁신 등 3대 혁신 과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과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교육 실현, 여유롭고 매력 있는 문화관광 구현, 행복을 열어가는 지역발전 추진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각 대화에 이어 대흥·응봉면 일원 ‘대흥 슬로시티’를 방문, 지역공동운영체 시설을 보고, 프로그램 운영자를 격려하며 향토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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