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장애인 등 우리사회 취약ㆍ소외계층들이 숲체험 및 교육, 산림휴양ㆍ레저 등 각종 산림휴양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적ㆍ육체적 치유를 할 수 있는 국내 첫 ‘사회복지형 산림휴양시설’인산림복지나눔숲이 경북 칠곡군에 조성된다.

▲ 산림복지 나눔 복지 숲 조감도
산림청과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녹색사업단이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4년 6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인 산림복지나눔숲은 시간적ㆍ경제적ㆍ육체적으로 평소 산림휴양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들었던 취약ㆍ소외계층에게 휴식과 산림체험ㆍ교육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달래고 삶의 의욕을 북돋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 문제, 학교폭력, 다문화 갈등과 같은 사회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산림교육ㆍ치유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의 대표적 산림휴양시설인 자연휴양림이 국민에게 휴식 중심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 산림복지나눔숲은 취약ㆍ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배려하여 시설이용 기회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산림휴양 서비스는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기능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참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녹색사업단은 지난 1년여 동안 산림복지나눔숲에 대한 기본계획 및 설계 작업을 마치고 24일 오후 2시 경북 칠곡군 산림복지나눔숲 조성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 산림복지나눔숲은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 정부의 정책과제 중 하나인 국민행복 비전을 산림에서 실현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산림복지나눔숲은 울창한 숲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산림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라고 의미를 밝혔다.

장찬식 녹색사업단장은 “우리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은 그동안 임산물 생산과 산림휴양이라는 1차적 활용에 그쳤으나 산림복지나눔숲을 통해 사회복지와 사회문제 해결에도 활용함으로써 산림의 이용가치와 이용범위를 확대하고 나아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계층간 사회통합을 유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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