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물빛정원으로 열린 길"

편백나무 숲과 아름다운 정원이 드넒은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곳이 있다. 바로 금산군 추부면의 한쪽 끄트머리 장산호숫가에 자리 잡고 있는 하늘물빛정원(대표 신명철)이다.

하늘물빛정원의 설립자는 약 15여년 전 부터 장산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에 빠져 길도 없던 이곳에 전국각지에서 아름답고 귀한 대석들을 옮겨오고 정성으로 꽃과 나무들을 심어 뿌리내리게 하였다. 그렇게 여러 해가 지나자 아름다운 정원이 탄생되었고 이곳 하늘물빛정원을 찾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게 되었다.

“눈은 즐겁고, 몸은 건강해 지고, 식도락 여행까지 가능한 공간"

북적거리는 인파에 지치는 유명 관광지나 단순 관람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하늘물빛정원의 설립자는 많은 사람이 오는 것 보다는 오시는 모든 관람객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지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식물원, 야외정원 등을 무료로 개방 하였고 건강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음식점과 약초와 허브를 이용한 ‘참숯가마·허브 찜질방’을 열었다.

‘머들령’에서는 숯가마에 넣으면 3초 만에 익혀져 나오는 3초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강원도 오지 산골의 숯가마 작업 인부들이 긴 삽에 삼겹살을 얹어 숯가마에 넣은 후 ‘하나! 둘! 셋!’을 외친 후 꺼내어 한 잔의 술과 함께 힘든 노동을 이겨내게 했다고 하여 3초 삼겹살이라고 불리어 졌다. 기름기가 쏙 빠져 담백하며 참나무 향이 배어있어 향기까지 맛볼 수 있게 한다.

채식뷔페 ‘채담’ 에서는 건강한 먹거리를 이루고자 최소한의 간만 가미한 저염식 완전채식(Vegan)을 추구하고 있다. 육류, 조류, 어패류, 우유, 계란 등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자연에서 취한 재료들만 사용한다. 채식을 한다하면 흔히 말하는 풀들로만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만도 않다. 콩으로 만든 콩고기, 콩 햄, 콩 돈가스 등으로 만들어진 메뉴들이 있어 채식에 길들여지지 않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허그위’ 에서는 고온의 화덕에서 약 2분 만에 재빨리 구워낸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한 화덕피자는 다른 피자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참숯가마·허브 찜질방 에서는 매주 화, 금요일 오후 4시 ~ 4시 30분 사이에 숯 빼는 날로 숯가마 체험이 가능하다. 참숯불꽃을 보면 눈이 맑아지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숯가마 이용 시 흘린 땀에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냄새가 나지 않고 끈적거리지도 않는다.

이 밖에도 허브와 열대식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실내 식물원, 인삼 추출물과 허브를 이용한 인삼허브족욕카페, 서낭당으로 자리 잡고 있는 500여년 수령의 뚝버들, 비단 잉어등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밤이 되면 야외에는 불빛 가득한 달빛정원을 볼 수가 있다.

“당일 나들이가 가능한 거리”

경기/전라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대전 IC와 추부 IC에 인접(약 7분)하여 있으며 대한민국의 중간 지점에 위치(충남 금산군 추부면)하여 있어 전국 어디에서도 오다가다 들리기 좋은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금산 인삼엑스포, 무주리조트, 대전 오월드, 대둔산 등 주요 관광지와도 인접하여 있어 나들이를 마음먹었다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알찬 하루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