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정치․행정의 중심지인 서구는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지역이다. 정부 대전청사와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고, 또 외곽으로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 형성된 도.농이 혼합된 도농 복합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서구는 다양한 직업과 계층이 존재해 민원이 많다. 그래서 서구지역 기관장들은 하루가 짧다. 특히 민의를 대변해야하는 서구의회의 역할은 막중하다. 그 중에서도 고경근 서구의회의장은 지역 행사 챙길라 집행부 견제역할 할라 더욱 분주하다. 민선 5기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고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의회 상과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서구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계시는데 그동안의 성과는.

후반기 서구의회를 이끈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우리 서구의회는 다른 지역과 달리 소속정당 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균형있게 배분해 아무런 잡음없이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했다. 특히 서구의회는 후반기 의정 활동의 목표를 현장에 두고 현장중심의 의정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해답을 찾아 민생 현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서구의정의 핵심이다.

그 결과 제6대 후반기 들어 ”도안생태호수공원 조성 촉구 건의안”,“대전도시철도2호선 만년역 개설 촉구 건의안”등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현안문제에 관심을 갖고 구민 여러분들의 민의를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서구의회 차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서구의회는 의정구호인 “참여하는 의정 신뢰받는 서구의회”를 구현하고자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의정에 반영하는 것을 후반기 의정활동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자생단체 및 협의체 등 주민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여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데 노력하겠다.

또한 도마 ․ 변동 재정비 사업, 도심지 주차인프라 확충, 일자리 발굴사업 등 명품도시로써 발돋움하기 위한 집행기관의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서구의회는 의원 20명으로 대전 기초의회 중 의원수가 가장 많다. 의원들 화합과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는게 있다면.

우리 서구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써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3개의 의원 연구단체모임에 서구의원 거의 다 소속되어 활동할 계획이며, 의정자문위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함과 동시에 전문가를 초빙하여 세미나와 학술토론회, 주민 공청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과의 소통을 위하여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의회 전문위원들과의 간담회를 월 2회 개최로 정례화 했다.

▲서구의회 민선6기의 성과는.

서구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과 낭비적인 소모성 예산편성 사례의 개선을 요구해 왔다.

또한 집행기관이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하기 전, 집행기관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충분히 의견을 조율하여 불필요한 예산이 예산안으로 편성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효율적인 예산안이 편성되도록 상호간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6대 서구의회의 가장 큰 성과라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기관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을 들 수 있다.

서구의회는 국내 유명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에서 지역발전과 의회운영, 의정성과 등 4개 부문 및 지역공동체활동, 정책해결, 대주민 의정서비스 등 13개 평가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전국 244개 광역 ․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기관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서구 구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전국 최고의 자치구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민과의 소통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의회 고유의 임무이자 본분이라는 소명을 잊지 않고 오직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성실한 의회로 거듭날 것이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의회를 믿어주시고 애정 어린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시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