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인>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 황명선 시장은 최근 <뉴스충청>와의 인터뷰에서 "행정은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을 위하는 일이며 또한 따뜻한 가슴으로 만들고 시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칙과 신뢰, 소통과 참여, 창의와 혁신을 내세우며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 질주해온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황 시장은 민선 5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기업유치는 물론 재래시장 활성화 등에 온 시정의 힘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논산2 일반산업단지는 다각적인 기업유치로 11개 업체가 가동을 시작했고 강경농공단지와 가야곡2 농공단지, 동산일반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는 등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국 농어촌공사 수변개발 사업 탑정호 우선 추진지역 선정,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노강서원 보물 등록, 백일헌 종택 중요민속 문화재 지정 등 문화관광 도시로도 한 단계 발돋움했다.

강경발효젓갈축제 최우수 축제 선정, 논산딸기 우수특구 지정, 인도정비 7개 노선 7.5km 정비, 공운로 지하차도 전면 개통, 도로명 주소사업 전국 최우수, 조명광고간판 LED 교체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등 23개 업무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대내외적인 성과에 힘입어 황명선 시장은 지식경제부·중앙일보 후원 2012 대한민국 경제리더 大賞과 풀뿌리 자치대상 충청인상을 수상했다.

황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의 주요 사업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중점적으로 펼칠 사업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우리시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정목표이자 주요 현안 중의 하나가 바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조성이다.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전국 방방곡곡 세계 그 어디라도 달려가겠다는 각오로 기업유치와 원활한 산업입지 공급을 위해 뛸 것이다.

또 육군훈련소 영외 면회제의 안정적인 정착에 이어 위수(면회)지역을 현행 30분에서 논산으로 개선하고 병영 테마파크에 전천후 전투체험장 등 대한민국 최고 병영 체험시설을 조성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탑정호의 본격적인 개발이다. 탑정호는 전국 1만7000개 저수지 중 지난 2011년 한국농어촌공사 수변개발사업 대상지 선정에 이어 지난해 경영위에서 우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기존 호남선과 새로 신설되는 호남고속철도가 교차되는 지점에 KTX 환승역을 신설해 연간 130만 명에 이르는 훈련병과 면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어떤 형태로든 이뤄내겠다.

▲ 가장 꼭 이루고 싶은 핵심사업을 꼽는다면.

현 시점에서 가장 핵심사업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향후 논산의 새로운 100년의 향방을 좌우할 KTX 논산 정차역 추진이다.

그 동안 우리시는 국방부 등 정부 부처간 협의를 통해 KTX 논산 정차역을 추진해왔다. KTX 논산역 신설은 논산의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세대가 되지 않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다.

정차역이 신설되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의 국방 핵심기관 접근성 향상으로 국방수행능력 제고는 물론 기존 호남선 및 충청권 광역 철도, 천안ㆍ논산 고속도로, 국도 1호와 23호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훈련소 입영장정 및 면회객의 교통수요 분담으로 극심한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이다.

또 인근 정차역과 교차운행으로 철도 경영의 효율성은 물론 기존 호남선 전체 이용자의 29%에 이르는 서대전, 논산 이용객들의 편의증진, 수도권과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

▶ 대ㆍ내외적으로 세일즈 시장이라는 호칭이 늘 함께 따라다닌다. 세일즈 시장으로서 가장 애착이 가고 의미 있었던 사업이 있다면.

취임 당시 세일즈 시장이 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람 중심 행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논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시민여러분과 약속했다. 그동안 국회와 중앙부처, 유치대상 기업과 일선 현장 곳곳을 바쁘게 뛰어다녔다.

그 결과 영외면회제 실시, 충청권 광역철도망 논산연장 확정, 천혜 자원인 탑정호의 한국농어촌공사의 수변개발사업 우선 지역 선정, 기업유치, 4497억원의 국비 확보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가장 애착이 가는 사업은 삼광유리공업 등 산업단지 조성과 향후 연매출액 1조 6200억원, 고용효과 6000여명이 예상되는 한미식품그룹, 동양강철 그룹 본사와 계열사인 현대알루미늄(주) 외 2개사 유치 등 기업유치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유리한 여건, 저렴한 토지, 맞춤식 행정서비스, 경쟁력 있는 입지환경 홍보 등 다각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논산2 일반산단은 지난해 7월에 준공해 50만490㎡의 삼광유리 등 11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동산 일반산업단지 69만3000㎡를 조성하고 있다. 연무산단 277만2000㎡는 사업시행자를 모색 중이며 동산일반산업단지, 노성특화농공단지 등 99만㎡도 33개 업체와 협의 중이다.

특히 지난해 가야곡2, 강경농공단지 지정에 이어 올해 노성특화농공단지 신규 지정으로 노성, 광석, 상월면 일원에 식품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지역 농산물 수급으로 지역경제유발 효과는 물론 1천억 원 투자와 300인 이상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교량 1개소를 포함해 연장 2540m 구간에 총사업비 148억7700만원을 투입한 논산2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통으로 논산∼부여 간 국도 4호와 천안-논산 고속도로(서논산 IC) 연결로 논산2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체들의 진ㆍ출입로로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 탑정호 수변개발사업이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의 하나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향후 밑그림은.

탑정호는 전국 17000개 저수지 중 지난 2011년 한국농어촌공사 수변개발사업 대상지 선정에 이어 지난해 경영위에서 우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오는 4월 최종적인 예비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기본계획 지구 지정을 통한 사업계획ㆍ실시계획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 후 본격 추진될 것이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육군훈련소 등 지역특성과 수변을 테마로 한 각종 관광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탑정호 주변에 수변 관광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영외면회객을 위한 허브정원과 수변카페 등 판매시설과 위락시설을 비롯해 콘도 및 펜션 등 휴양과 치유를 테마로 한 친환경적인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전망카페 및 랜드마크 전망대, 엑티브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수상 레포츠 시설을 조성해 전국 최고의 휴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시설 투자 후 대규모 또는 소규모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자를 유치해 위탁운영하거나 사업부지를 작은 단위로 구획해 분양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변개발 사업에 대한 민간 사업자 공모로 탑정호 수변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탑정호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외지인이 휴식을 즐기는 탑정호만의 독특한 생태ㆍ문화 공간을 창출해 영외면회객 등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육군훈련소 영외면회가 실시된지 1년이 지났는데 성과와 추진 계획은.

육군 훈련소 면회는 1954년부터 중단과 시행을 거듭해오다 2011년 5월 훈련병 가족면회제가 부활, 영내 면회로 시행됐고,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외면회가 전면 실시됐다.

그동안 호객행위, 바가지 요금 사전 차단을 위한 계도활동과 불편사항 모니터링을 비롯해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종합 안내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요금 할인 협약 등 기관 및 사회단체와 공조해 친절한 손님 맞이와 면회제 정착을 위한 시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지난해 논산시를 찾은 훈련병과 여외면회객은 약 130만여명으로 면회제 실시로 지역에 미치는 경제파급효과는 181억 7100만원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성공적인 면회제도로 정착, 지역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현행 차량으로 30분 이내로 규정된 위수지역을 논산으로 한정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 연무읍 일원에 42,725㎡로 면회객을 위한 쉼터, 주차공간과 전천후 전투체험장 등 설비를 갖춘 병영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인근지역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지 개발에 주력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시는 지금 새로운 성정 동력 창출로 지역주민의 소득을 증대해 전국에서 가장 살고싶은 논산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에 함께 서 있다. 젊은 시장이 꿈꾸는 ‘활기찬 논산, 행복한 시민’에 그 어느때보다도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저와 900여 논산시 공무원은 세일즈 시장, 세일즈 공무원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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