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의 ‘칠갑호 관광거점 조성사업’이 충남도 공모 ‘2021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군에 따르면, 총예산 7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3년 완료 예정으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행교, 수변 산책로, 미디어 파사드 1곳을 비롯한 야간경관, 포토존 2곳 등을 조성하면서 관광지 매력을 극대화한다.

특히 95억원 규모의 ‘매운 고추 체험나라’ 조성사업, 58억원 규모의 칠갑호 관광자원 조성사업, 칠갑산 희귀 야생식물 보전사업과 연계돼 어느 곳보다 높은 확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유아․어린이 동반 가족 관광객, 연인이나 부부 등 커플을 위한 ‘타깃 관광지’ 변화를 도모한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쏠리고 관광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를 보이면서 가족단위나 소규모 안전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은 또 개인과 가족의 선택이 향후 관광 키워드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청정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한 치유관광지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주변 10km 이내 조성 예정인 ‘지천구곡 힐링공간’과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 연계가 주목된다.

지천구곡 힐링공간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대치면 구치리 ‘회룡대’ 일원 자연경관을 활용하는 사업이고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은 아토피 증상이 전 연령대에 걸쳐 증가하는 가운데 대치면 장곡리 아니골 지역에 치유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군은 또 3km 이내에 골프장, 콘도 등 대형관광시설을 유치해 관광객 500만 시대 중심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칠갑호는 경관이 아름답고 주변 생태자원이 풍부해 관광지로서 높은 개발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 동안 숨 가쁘게 추진될 여러 사업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