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 중심, 능력 중심, 여성·소수직렬 기회 확대 -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오는 7월 1일자 2020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민선 7기 후반기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지속 가능한 부여발전을 위해 성과 중심 발탁 임용과 소수 직렬을 배려하고 여성 진출을 확대한 점이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아 본격적인 부여발전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박군수의 의지로 풀이된다.

 첫째, 군수의 군정운영 철학을 이행하고 성과를 거둔 직원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비상사태 총괄 대응, 농민수당 지원 및 농업회의소 설치, 3불(不)정책 총괄추진, 충남먹거리통합센터 유치의 일등공신들이 직무대리에 이름을 올렸다.

 둘째, 일로써 승부하고 줄을 세우는 무한경쟁 조직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역량 있는 인재들을 직무대리로 승진의결하고 주무팀장과 주요 보직에 전진배치 하여 조용하지만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됐다는 평이다.

셋째, 여성과 소수직렬에 대한 기회 확대가 눈에 띈다.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보좌하는 주무팀장, 면정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부면장, 조직의 기강을 책임지는 감사팀장,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책임질 문화축제 팀장에 여성을 중용했다. 특히, 복지업무의 양(兩) 날개인 사회복지과와 가족행복과 주무팀장에 사회복지직렬 여성 인재의 전략적 배치로 더욱 탄탄한 군민 복지가 기대된다.

성비의 불균형을 회복하고, 남녀 차별을 철폐 하는 등 “공정하게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박 군수의 뚝심이 이번에도 빛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부여군 전체 여성공무원(41%) 중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6.8%로 낮은 편이며, 군정의 허리인 6급 여성 공무원은 37.1%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박 군수는 “공직자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어느 때보다도 더 요구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긴 호흡을 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장래 부여에 더 큰 이익이 될지를 고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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