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 딸기 900여kg 사전 주문예약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 구매

­육군훈련소가 논산 지역의 농가와 상인을 돕기 위해 나섰다. ‘코로나 19’ 여파로 지역명물 중 하나인 '딸기축제'가 취소되어 관광객이 줄고 식당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 침체되는 상황을 맞아 지역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지난 31일 육군훈련소 장병들은 연무농협을 통해 논산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딸기 900여kg를 구매했다.

훈련소는 이 날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하고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해 희망하는 간부들이 농협에 들러 사전 예약한 딸기를 구입한 후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딸기를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갖도록 장려했다.

또한, 육군훈련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에 연무농협과 서로 협조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농협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딸기 판매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딸기를 구매하는 장병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농협을 방문해 안심하고 딸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육군훈련소는 장병들의 증식을 위한 예산도 딸기 구입을 비롯해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경기가 어려운 부대 인근의 식당을 이용해 소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육군훈련소 인사처장 김성완 대령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인 재난을 맞아 부대 인근의 농가와 상인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훈련소 장병들의 하나된 마음과 정성이 지역농가와 상인 여러분에게 충분히 전달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코로나 19' 발생 초기부터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이를 육군훈련소 특성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병영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강한 신병훈련의 여건을 보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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