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초등학교(교장 정연욱)는 지난 15일 첫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신규교사 축하파티를 열어 주었다.

광석초에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육부에서 해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유공교원 표창을 하고 있지만, 종이카네이션은 되고 생화는 안 되고 이마저도 학생대표가 주는 카네이션만 된다는 식의 지침도 어색하기만 하고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꾸자는 청원이 등장하는 등 대한민국 교사로 살아가는 길이 결코 밝지 만은 않은 이때에 신규교사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마련한 자리였다는 것.

 백모 교사는 “출근 길 이팝나무 꽃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이팝나무 꽃이 만약 한 그루였다면 저렇게 아름답지는 않았을 겁니다.”며 “우리 광석초등학교 선생님들 모두가 출근 길 이팝나무처럼 똘똘 뭉쳐서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준다면 신규선생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교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축하 했다.

  평소 광석초등학교 선배 교사들은 신규 성모 교사의 멘토가 되어 교수·학습방법개선, 학생 생활 지도 및 담당 업무 처리 등을 지원하여 신규교사의 교직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학생 교육에 대한 꿈과 열정을 지닌 교사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과 11일에 동학사 인근 팬션에서 있었던 혁신동행 1박 2일 워크샵은 신규교사가 학교 및 학급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학교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그림책놀이를 통하여 배움 중심 수업이 교실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신규 성모 교사는 “아직 학교에 적응이 안 되어 적극적인 교육 활동이 두렵기만 한데 선배 선생님들의 상세한 가르침 덕분에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학교현장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연욱 교장은 “우리에게는 아이들이 있으니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며 힘차게 나아가기로 했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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