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봉선저수지가 생태체험 관광명소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전문가, 지역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봉선저수지 생태학습탐방교 조성사업」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주민의견수렴, 디자인 검토, 전문가 심의 등 실시설계 결과물에 대한 마무리 점검 자리로 마련돼 수변둘레길 연결, 방문객 주차장 마련, 연계사업 발굴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군은 지난 2017년 시초․마산면 등 쇠약한 동북부 지역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사업으로「제3기 충청남도 균형발전계획」에 기초한 사업비 45억 원 규모의 ‘봉선저수지 생태학습탐방교 및 수변산책로 조성사업’을 확정하고 이듬해 실시설계를 착수해 사업별 조성규모 확정, 차별화된 디자인 구상, 검증된 자재 및 공법선정 등 사업 준비에 매진해 왔다.

 마산면 벽오리와 시초면 봉선리를 연결하는 탐방교(L=245m)와 수변산책로(L=287m) 조성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서천군은 탐방교를 강화유리바닥구간(B=3.5m, L=50m), 생태체험학습공간(지름8m, 2개소), 쉼터공간(지름6m, 2개소)으로 구성해 타 시군 보도교 및 출렁다리와 차별성을 둘 방침이다.

 또한, 저수지 옆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수변산책로를 조성해 서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전국 각지의 방문객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시초와 마산면을 잇는 탐방교 조성사업은 양 지역 간 소통 강화는 물론「봉선지 복합개발사업」의 견인차로 관광객 유입 등 서천 동북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농촌체험관광사업 등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 달 입찰공고 및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7월부터 착공에 돌입하며 2020년 12월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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