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농업·농촌 가치전파력 높게 평가

청양군내 농촌체험학습장 5곳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우수품질인증을 받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국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한다.

우수인증을 받은 5곳은 남양면 해맞이목장, 목면 계봉농원, 운곡면 송조농원, 비봉면 칠갑산목장, 대치면 칠갑산산꽃마을이다.

이들 5곳은 지난 24일 청양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촌체험학습 운영성과 보고회’를 통해 각각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충남교육청 농촌체험학습인증제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전파가 가능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충남도내 농장이나 마을 중에서 선정된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의 내용과 대표의 전문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전문가 심사가 진행되는 만큼 선정된 곳의 자부심이 높다.

해맞이목장(대표 이미숙)은 산양을 중심으로 한 동물체험농장이다. 산양 젖을 이용해 천연비누를 만들 수 있고 청양 특산물 구기자가 들어가는 천연샴푸를 만들 수 있다.

계봉농원(대표 유원조)은 누에체험학습이 가능한 6차 산업의 산교육장이고 식당에서 뽕잎밥상을 받을 수 있다.

번데기주름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민박이 가능하다.

송조농원(대표 최재용)은 흑염소와 방목돼지를 주제로 한 농장투어를 제공해 방문자들을 사로잡고, 직접 기른 계절별 농산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칠갑산목장(대표 송정난)은 청정지역 넓은 초원에서 젖소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원유 체험, 요거트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칠갑산산꽃마을(대표 장광석)은 천혜의 자연 속 쾌적한 숙박시설을 갖춘 곳으로 꽃사탕 만들기, 야생화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강상규 소장은 “농업농촌의 미래가 치유(힐링) 개념의 현장 적용과 즐거움에 있다고 본다”며 “품질인증농장을 중심으로 농촌과 농업이 가진 치유의 힘이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청양의 농촌체험 학습장은 모두 12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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