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도내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과 우수 시책 공유를 위해 지난 10월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 우수 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도내 시·군 출산 정책 담당 공무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홍성군은 아동통합지원센터 설치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시책 발표로 최우수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홍성군은 최근 5년간 내포신도시의 성장과 함께 인구증가율 14%를 기록하며 군 단위로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구 상승폭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0~6세의 증가 폭이 28.2%로 가장 컸으며, 홍북읍은 2013년 대비 614%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 문화, 교육 등의 수요가 함께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홍북읍에 집중 증가한 아동의 수요에 대응해 홍북읍 LH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무상사용 협약을 맺고 공동육아나눔센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방과후 돌봄센터, 중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동아리방과 도서관, 독서실, 가족 카페 등 6개 시설로 구성된 아통합지원센터를 11월 오픈예정으로 조성 중에 있다.

또한 홍북읍 평생학습센터와 연계해 ‘오감톡톡 인지톡톡 싱글벙글반’, ‘자연친화 촉감놀이 꼼지락반’ 등의 영유아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며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부모교육 등의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지난해에 비해 4개 반을 더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한 데에서 홍성군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홍성군은 우수상을 수상한 당진시·논산시와 함께 오는 11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전국 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이 웃음소리 가득한 홍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홍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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