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오는 2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전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는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해 계사년 한해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세시풍속을 계승‧발전시켜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진다.

 

 

대전지역 자치구별로 펼쳐지는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 내용을 미리 살펴본다.

▲ 대청호반 대보름제
동구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동구 대청동주민센터 앞에서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대보름제, 지신밟기, 달불놀이, 민속놀이 등 정월 대보름 한마당이 열린다.

특히 주민의 소원 성취와 한해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달불놀이 행사는 활활 타오르는 장관이 펼쳐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또 오후 1시 동구문화원 대청홀에서는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비롯해 민속공연, 윷놀이, 부럼 깨기 등 행사를 연다.

이어 23일에는 각 동별 한마당행사로 중앙동‘당산제(소제동철갑교옆)’,대동‘장승제(대동교옆)’,용운동‘탑제(용방마을 앞 할아버지탑)’가양2동‘산신제’,대청동‘장승제(비룡동)’등이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각각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24일 오전 10시 동구 산내동주민센터에서 이웃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와 마을의 돌림병을 막아내는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현행사가 신명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중구는 24일 오후 2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앉은굿 보존회장 신석봉 씨가 참여해 대보름맞이 앉은굿 시연이 열린다.

23일 오전 10시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가 열리며, 24일 오전 11시 유천2동 주민센터 앞 선돌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를 지낸다.

이 밖에도 22일 오전 11시 태평1동 느티나무 쉼터에서 목신제가, 오후 2시에는 대사동 보문오거리 소공원에서 당산제가 각각 열린다.

서구는 22일 오후 1시 30분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느티나무목신제’가 열린다. 특히 이날 시 무형문화재 제2호 송선자 씨가 느티나무 앞에서 굿을 펼친다.

이날은 가족과 체험할 수 있는 제기차기와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 한마당과 부대행사로 신년 토정비결, 가훈쓰기, 부럼 깨물기, 대보름음식나누기 등 이 진행된다.

동별 주요행사로는 가장동‘지신밟기(들말어린공원)’,구봉산 산신제(구봉산신성봉아래), 갈마울 목신제(쌈지공원), 장승공원거리제(괴곡동) 등이 펼쳐진다.

유성구는 22일 오후 3시 유림공원 중앙광장에서 새해 안녕과 행운을 기리는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정월대보름제는 투호놀이, 팽이치기, 딱지치기, 굴렁쇠 등 놀이마당과 윷놀이 및 제기차기 등 동 대항 경연마당, 강강수월래 및 풍선날리기, 판소리공연 등 화합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 법동 석장승제
대덕구는 23일 오후 4시 대덕구평생학습센터에서‘윷이요! 걸이요! 얼쑤~’란 주제로 회덕고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지신밟기, 액맥이 고사, 윷놀이 대회 등이 열리며, 연축동 연마을에서 연잎밥 등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장동공방에서는 솟대, 계란꾸러미, 굴렁쇠 놀이 등 체험마당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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