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김홍록 충남도 건설교통항만국장

▲ 김홍록 충남도건설교통항만국장은 <뉴스충청>와의 인터뷰에서 "내포신도시와 세종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건설,교통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청이 대전청사를 마감하고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가장 분주한 부서가 있다. 충남도내 건설,교통 등 사회적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건설교통항만국이 그곳.

특히 내포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 출범 원년을 맞아 충청지역의 동반 상생이라는 크나큰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교통인프라는 이 두 신도시의 안전한 정착을 위해선 필수적이다.

이러한 중차중대한 임무를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홍록 건설교통항만국장은 지난해 7월 부임한 이래 매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국장은 평소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에 관한한 대단한 추진력을 지닌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를 통해 올해 건설교통항만국의 주요 업무 및 계획에 대해 인터뷰했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소감은.

우선 80여년의 대전청사시대를 마감하고 환황해권시대의 중심에 있는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데 대해 충남도 공무원으로서 매우 감개무량하다. 대전시와 행정구역 분리가 된지 오래됐는데 어찌보면 늦은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 충남도 공무원으로서오랫동안 몸담은 저로서는 충남도청이전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올해 건설교통항만국의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해.

우선 충청광역권 전략적 교통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내포신도시 건설과 세종시, 서해안 지역 개발여건 변화에 따른 신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당진~천안 고속도로를 실시설계 중이고, 평택~부여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상반기에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도71개 지구 가운데 28개 지구를 시행할 것이다.

특히 서해안 복선전철(홍성~화성)은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하고 장항선 2단계(신성~주포 등) 공사를 추진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도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항만시설도 대충 확충된다. 당진항내에 항만운영지원센터를 건립(1동)하고, 공용부두 준공, 현대제철 2선석을 착공할 것이다.
 
특히 내포문화권 개발 가속화를 위해 올해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과 개심사 진입도로 준공,내포 보부상촌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내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은.

그동안 도내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토론회를 두차례 실시하고,선진사례 벤치마킹에 주력해 왔다. 우선 충남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을 위한 연구를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 용역 중에 있다.

올해 도민의 실질직적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내 1천181동에 대해 주택을 개량하고, 850동의 빈집을 정비할 계획에 있다.

석면 슬레이트 처리사업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노후 공공임대아파트 시설 개선과, 저탄소 친환경 그린홈 으뜸아파트 등을 선정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 또한 노후된 구도심권 재정비와 활성화로 도심공동화를 방지할 계획이다.

▲향후 충남도 건설교통항만국의 마스터플랜은.

충남은 내포신도시와 함께 세종시 출범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최대한 국가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1세기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당진항이 국제적인 물류센터 기지로 구축되도록 할 것이다. 내포신도시는 분명 충남의 기회이다.

내포신도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분명 건설교통항만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건설교통항만국의 수장으로 내포시가 원활히 정착하도록 유관기관과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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