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공 과감히 바꿔 도전 ....모범직업훈련생 표창

대학에서의 전공을 과감히 던지고 진로를 바꿔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모범훈련생이 있어 화제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번번히 취업에 실패하면서 진로를 과감히 바꿔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충남인력개발원 직업훈련에서 모범적으로 훈련을 수료해 18일 수료식에서 모범훈련생으로 대전고용노동청장 표창을 받았다.

박 씨는 올해 39세로,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국가 기간․전략 산업 직종 훈련’을 우수하게 이수하고 재취업에 당당히 성공했다.

박씨는 6년전 대학원 사회복지학을 졸업하고 여러 차례 취업에 도전했지만 전공분야의 취업은 쉽지 않았다.

진로에 대해 오랜 고민끝에 2009년부터 진로를 바꿔 전기공사 관련 일을 시작했지만, 실무기술과 관련지식이 부족해 현장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맞서야 했고 경력도 이어가지 못했다.

전기분야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했으나 생활고를 겪고 있어 돈이 드는 진학이나 학원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때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이란 실업자 훈련제도를 알게 됐다.

훈련비 전액 국비 지원에 추가로 훈련장려금(월 최대 316,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고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기술을 익힐 수 있어 바로 훈련받을 결심을 했다.

2012년 3월 충남인력개발원에 입학 후 악바리 소리를 들으며 10개월간 전기공사 직종에서 열성적으로 실무훈련을 받았다. 앞만 보고 달린 결과, 훈련성적도 우수했고 승강기제어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2종을 취득하였다. 그리고 300명 규모의 종합전기 회사에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라도 현장성 있는 전문 기술을 익히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줌과 동시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학력 실업자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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