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에 우리 세종소방본부 관내에 잊지 못할 화재사건이 있었다. 시골길 특성상 외길이었는데, 마침 앞쪽에 승용차량 1대가 주행 중이었다.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 아무리 앞차에게 신호를 줘도 묵묵부답 천천히 제 갈 길만 가는 차량이 하필 우리 소방차 앞에 있었다. 결국 소방관들은 우여곡절 끝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주택은 전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드레스의 힘을 인격적인 설득 방법(ethos), 감성적인 설득 방법(pathos), 논리적인 설득 방법(logos) 가운데 특히 인격적인 설득 방법을 강조했다. 인격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눈빛, 정제된 몸짓을 공감할 때 모든 어드레스(address)가 빛난다.특히 문화 강연 · 경제 강연 · 학술 강연 등의 강연 어드레스에서는 몇몇 사람과
조천변 연꽃공원이 들어선 곳은 폐천부지로 효용성이 다소 떨어진 볼품 없는 토지였다. 가급적 하천에 인공적인 구조물 설치를 지양하고 생태학적으로 조성해 자손만대 길이길이 공유할 수 있는 하천으로 조성하고자 다양한 컨셉트를 도출해 지난해 상반기에 연꽃공원을 완공했다. 4만㎡ 부지 진흙 속에서 20만송이 연꽃과 고추잠자리가 장엄한 장관을 연출할 때는 탄성이 나오
학교의 2월은 함께 출발하여 달려온 길을 마무리하는 분주한 달이다. 큰 행사인 졸업식이 있고 학년을 마무리하는 종업식도 있다. 2월은 특히 초중고 졸업식으로부터 시작해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졸업시즌이다.우리 학교도 이번 주에 32회 졸업식이 있다. 이번 졸업생은 내게 좀 더 특별하다. 2010년 3월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그 때 신입생으로 만난 아이들
대전.충남 교육계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가 백년대계를 가늠해야 할 교육계의 현실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충남교육청은 장학사 선발시험에 금품 거래정황이 드러나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과정에서 일부는 구속됐고 자살자까지 발생했다. 바른품성 교육을 추진해온 충남교육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 믿음이 배신과 등 뒤에 총을 겨
겨울 손님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겨울이란 계절이 가져다주는 '강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무엇보다도 불을 가까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화재도 늘기 마련이다.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겨울손님은 다가올 운명이기에 긴장과 불안 속에서 지내야 하는 계절이다.그래서인지 각종 뉴스에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것이 화재사고다.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신정을 보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다. 이제 학교도 겨울방학을 보내고 2012학년도 마무리를 위해 개학이 시작되었다.2월은 졸업식과 종업식은 물론 교육과정 운영계획 등 새 학년도 준비로 분주한 시기이다.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추위가 지난주에는 겨울비와 함께 한동안 주춤하는가 싶더니 강추위가 또다시 살아나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저출산 ․ 고령화 현상이 심화 될수록 보험재정을 부담할 계층은 줄고 의료이용 계 층은 증가하여 의료비가 급증하기 때문에 국민의 평생건 강을 책임지고 있는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 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이런 현상은 통계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11년 진 료비 규모는 ‘00년 대비 3.6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화재 발생빈도가 매우 높아진 요즘이다. 하필 이런 때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장애물 때문에, 현장 출동 시간이 늦어져 화재피해가 커지고 있다.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주택가나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와 출동 소방차량에 길을 양보해 주지 않은 주민의식을 들 수 있다. 여러분은 운전을 하다 소방차 사이렌이 울리
‘이것저것 뒤돌아보지 말고 훌쩍 떠나자, 이번 여행의 모토였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이리저리 엉켜 있던 시간들을 차분히 풀어서 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훌쩍 떠나온 공간은 필연적으로 나의 동선을 바꿀 테고 동선이 바뀌면 감각을 사용하는 패턴이 바뀌고, 감각의 패턴이 바뀌면 생각의 회로도 바뀔 테니까... 여행이 주는 행복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새해가 되면 대부분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대개 1-2주일후면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혁신하기로 결심한 것을 성공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결심한 것을 성공시키려면 결단의 힘이 있어야 한다. 결단의 힘은 모든 변명을 버리고 우리 인생의 어떤 면이라도
한동안 맘만 먹으면 달려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어느 날 부터인가는 그 곳에 갈 수 없게 되었지만 눈을 감고도 달릴 수 있었던 길. 사계절 내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지켜주던 나무가 문득 그립다. 지금은 곁가지들 다 날려버리고 오롯이 중심이 우뚝 선 겨울나목이 되어 깊은 침묵으로 서 있을 그들이 보고 싶다.‘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
기승을 부리는 한파에 오늘도 방문보건관리팀 선생님들의 마음이 무겁고 분주하다. 건강위험요인이 큰 취약계층 대상자의 건강상태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은 우리 지역 생애주기별 취약 계층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 서비스 제공과 연계 실시 등에 주력하고 있다.이 일을 한 해 한 해
요즘 충청권 주요 기관들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연초부터 기관들의 분위기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일부 기관은 연말연시에 전체가 이전을 하면서 새로운 곳에 적응되지 못한 상태여서 그렇다. 이들을 떠나보낸 기관들도 그들이 머물렀던 자리를 메우느라 고민에 빠져 있다. 또 일부 기관은 부정한 일이 발생해 지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내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첫 날. 온 세상에 하얗게 서설(瑞雪)이 내렸다. 정초에 내리는 눈은 예로부터 풍년의 전조라고 한다. 한해의 출발을 축복하듯 상서(祥瑞)로운 눈이 내렸으니 2013년은 정말 복(福)되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뱀의 해. 뱀은 예로부터 상황판단을 잘해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여겨왔으며 허물을 벗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새
기자는 사실을 기록하는 자이다. 그 사실을 인터넷이나 방송, 지면에 보도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훗날 역사의 한 부분이 될 매일 매일의 순간들을 기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록이 왜곡되거나 자의적 해석이나 판단에 치우치면 그릇된 역사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국가의 중요한 정책들에 대한 판단의 순간에 객관적 입장에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제대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이상 한파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라는 가설이 있다. 북극 상공 기온의 급상승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져 한기가 남하하여 유럽, 미주, 동아시아, 중동 북부, 북아프리카 일대까지 한파 세력이 점차 확산되어 추위가 갈수록 심해질 거라고 한다. 남반구는 폭염을 동반한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고 북반구는 폭설과 한파가 내내 이어지는 등 평상시
인류역사에서 위대한 일이나 기적과도 같은 특별하고 뛰어난 일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암시로 자신의 잠재의식과 잘 소통했다는 점이다.자기암시는 어떤 생각을 되풀이함으로써 자기 자신에게 암시를 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거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을 어떤 방향으로 컨트롤
탈무드를 읽다 보면, 한 노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간곡히 청했다. “경전에 나오는 가르침을 꼭 배워보세요.” 아내의 말에 남자는 펄쩍 뛰었다. “내가 글을 모른다는 걸 알면서, 그럼 나보고 글을 깨치는 것부터 시작하란 말이오? 이 나이에 새로운 걸 시작하다니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겠소!”라며 남자는 언짢은 투로 답했다. 그러자
지역일간신문들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주 ABC협회가 전국 일간지의 유료부수를 발표했다. 예상은 했지만 지역 일간지들의 유료부수는 상상외로 저조했다. 발행부수에 비해 절반도 않되는 유료 독자를 확보하고 있어 대부분 지역 일간지들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역 일간지들이 과거의 관행의 틀에 안주한채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소홀한 것이